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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예인에서 의사까지…프로포폴 중독 실태

등록 2016.12.20 20:20 / 수정 2016.12.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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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포폴 오남용, 중독 사건은 연예인과 의사,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습니다. 반복 투여하면 의존성이 커져 헤어나오기 힘들고, 위 리포트에서 보셨듯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배우 박시연과 이승연, 장미인애 씨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2011년 2월부터 2년 간 적게는 95회, 많게는 18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이승연 (지난 2013년 11월)
"너무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프로포폴 오남용은 유명 연예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2012년 40대 여의사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이었습니다.

올 초 광주의 간호조무사와 지난해 6월 동두천의 성형외과 실장이 역시 프로포폴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프로포폴 중독 사망자 36명 가운데 의사가 4명,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9명, 병원 종사자가 2명으로 약 42%가 의료계 종사자였습니다.

의료진 중독자가 많은 건 프로포폴 접근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
"프로포폴 중독이 제일 많은 유형은 의료기관의 종사자들입니다. 의사 간호사 할 것 없이…."

프로포폴은 마취가 빠르고 개운하게 깨어나 단기간에 수면 부족과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투여량을 조절하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행복감과 해방감까지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오남용 사고 위험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프로포폴 투여가 반복될 경우 의존성이 강해지고 과다 투여시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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