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씨의 개인비서 S씨가 이화여대 관계자에게 쇼핑백 6개를 전달했다는 소식, 어제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 특검팀이 쇼핑백을 건네받은 교수 등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의 개인비서 S씨가 이화여대 관계자에게 건넨 쇼핑백은 모두 6개. 이 쇼핑백은 특정 백화점의 것으로 특검팀은 구체적인 내용물까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쇼핑백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말할 수 없다"면서도 "S 씨를 다시 소환할 가능성은 있다"며 사실상 물품이 오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S씨 조사 이튿날인 어제 밤 곧바로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S씨의 진술이 최 씨 모녀와 이화여대 간 의혹를 규명할 결정적 단서가 된 겁니다.
이에따라 특검팀은 S씨가 건넨 쇼핑백을 받은 교수 등 학교 관계자 전부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특히 이대 관계자들이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와 조직적으로 입을 맞췄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지난 15일)
"특검에서도 상당히 그 부분(위증)을 심도 있게 지켜보고 있고, 그런 부분도 만일 수사에 필요하다면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대 관계자들은 청문회에서 어떠한 청탁이나 대가를 받은 적이 없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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