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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최씨 마사지사·가정부 소환 조사…"손에서 태블릿PC 떼질 않았다"

등록 2016.12.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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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증거가 담긴 태블릿PC에 대해 최씨와 변호인은 "최순실씨가 쓴 적이 없다"며, 오히려 태블릿PC 출처를 검증하자고 반박했죠. 그런데, 최순실씨가 늘 태블릿 PC를 들고 다녔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는 지난 10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 PC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재 / CBS 라디오
"본인 얘기는 이런 겁니다. ‘자기는 태블릿PC는 안 쓴다’라는 취지겠죠. 뭐 핸드폰은 다 쓰고 하는데…"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의 개인 마사지사와 가정부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태블릿 PC를 자주 사용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특검 조사에서 "최씨가 태블릿 PC를 잘 사용했다"며 "방에서도 계속 꺼내고 손에서 떠나질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증언으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까지 요청한 최씨 측의 주장은 상당 부분 설득력을 잃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 역시 "태블릿 PC의 진위를 따지는 것은 논점을 흐리게 하려는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최순실씨의 개인비서와 마사지사 외에도 주변인물들을 추가로 소환해 국정농단의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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