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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최순실, 엉뚱한 누명 씌우기도 했다…태블릿 PC 독일 갖고 갔다"

등록 2016.12.23 19:51 / 수정 2016.12.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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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를 가까이서 지켜본 가사도우미와 개인마사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씨의 생활과 신상을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최씨가 엉뚱한 누명을 씌우고도 전혀 미안해하지 않았고, 독일에 갈 때마다 태블릿 PC를 챙겼다고 합니다.

최우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가 독일에도 태블릿 PC를 갖고 갔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최씨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A씨는 특검 조사에서 "최씨가 독일에 갈 때마다 집에 있던 태블릿 PC를 챙겨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최씨가 태블릿 PC를 가져가지 않으면 자신이 챙겨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씨가 청와대를 자주 들락거리며 김밥을 챙겨 나왔다는 청와대 조리사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가 까만 봉투에 담아준 김밥을 최씨가 가져와 가사도우미와 개인 마사지사에게 나눠줬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최씨가 엉뚱한 누명을 씌우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가 '300만원이 없어졌다'며 범인으로 몰아붙이다 다른 곳에서 돈 찾고도 사과는커녕 미안한 기색이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A씨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아들을 출산했을 때도 함께 있었던 인물로, 최씨의 개인사를 비교적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A씨를 곧 다시 소환해 최씨 행적에 미심쩍은 부분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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