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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유라, 반려동물 버리고 '도피'…"도피 돕는 조력자 있다"

등록 2016.12.28 20:33 / 수정 2016.12.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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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게 최씨가 키우던 강아지를 고영태씨가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그랬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독일에 있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평소 그렇게 아끼던 개와 고양이까지 버린 채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를 귀국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특별검사팀이 하고 있는 가운데, 정씨 도피를 도와주는 사람이 여럿 있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피중인 정유라씨가 지난달 머물렀던 독일 카를스루에의 고급 호텔. 당시 정씨 곁엔 반려동물인 1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견 여러마리와 고양이와 함께 다니면 주변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교민은 "지난달 갑자기 큰 개를 여러 마리 키워보겠냐는 제의가 들어왔다"며 "정씨가 지인을 통해 개를 분양하려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씨는 집을 개조해 개와 고양이를 돌볼만큼 매우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도 정씨가 반려동물을 처분한 건 그 만큼 다급하게 도피에 나섰다는 반증입니다.

정씨의 외부 조력자 면면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모씨가 정씨와 동행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현지 교민 이모씨를 포함해, 적어도 2명 이상이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관광객을 위한 상점을 운영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번주 휴가를 간다며 2주 이상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점 관계자
"연말이니까 지금 다 휴가갔지. 애들 데리고 휴가갔어요." 

한국 특검의 적색 수배 등의 강제조치를 비웃듯이 잠적하고 있는 정유라씨. 여전히 주변의 조력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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