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지지자들 중에서 대선 지지율조차 23%에 그치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안철수 전대표는 위기입니다. 개혁보수신당은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안철수 전 대표 빼고 합치자"고 개별적으로 제안까지 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민 김성식 의원의 원내대표 낙선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안 전 대표의 대선 지지율은 호남에서 9.2%, 국민의당 지지자 중에서도 23%로 추락했습니다.
호남 민심이 돌아선 것은 물론 국민의당 지지자들조차 안 전 대표를 당 대선후보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영입하자', '개혁보수신당과 연대하자'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동철
"국민의당은 친박 친문을 제외하고 계파 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세력과의 대통합을 주도해서..."
신당 측은 한발 더 나아가 "안철수 전 대표를 빼고 합치자"는 제안을 국민의당 중진들에게 개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안을 받은 호남 의원들도 딱 잘라 '싫다'고 말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신당이 후보를 내면 역사의 역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계획했던 세밑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근본적인 해법 없이는 국민의당에서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의 표시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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