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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인터뷰] "눈으로만 소통해 더 집중할 수 있어요"…세계가 주목하는 이덕희

  • 등록: 2017.01.03 오후 20:38

  • 수정: 2017.01.03 오후 20:45

[앵커]
테니스 변방인 한국의 어린 선수를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2017년, 테니스계의 희망으로 우뚝 선 이덕희 선수를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남자 테니스 국내 랭킹 2위, 세계 랭킹 149위. 세계 테니스 판의 중심과는 다소 멀지만, 뉴욕타임즈 등 세계 언론은 이덕희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청각 장애 3급, 지하철이 지나가는 소리도 듣지 못하지만 일곱살의 어린 이덕희는 우연히 잡게된 테니스 라켓과 공이 좋았습니다.

이덕희
"라켓에 공이 맞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심판의 콜 소리를 듣지 못해 싸우는 것도 부지기수,

이덕희
"심판들이 아웃 인을 얘기해주는 것을 듣지 못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더욱이 공소리에 반응할 수 없다는 것은 냉정한 승부 세계에선 치명적이었습니다. 이덕희는 귀가 아닌 눈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덕희
"상대방의 모션도 읽고 심판과 소통하기 위해 눈을 더 사용하다 보니 집중하게 됐습니다."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존경 하지만, 가장 자극이 되는 선수는 2014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일본의 니시코리,

이덕희
"서양 선수들과 경기하면 신체적 능력이 다른 것을 느끼는데… 니시코리처럼 서양 선수들을 이겨보고 싶습니다."

아시아 랭킹 1위, 세계 랭킹 20위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이덕희에게 소리는 더이상 장애물이 아닙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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