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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하기 뉴스] 정유라 목소리에 담긴 진실은?

등록 2017.01.03 20:44 / 수정 2017.01.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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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뉴스 전해드리는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키워드, 목소리에 담긴 진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정유라 씨는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고, 아이를 맡길 곳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최순실 씨 일가 가계도를 보면, 모두 정유라씨와 연락 두절상태입니다. 혹은 호의적인 관계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 씨는 인터뷰에서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다는 말 외에도 대통령을 초등학교때 마지막으로 봤고, 임신을 하면서 엄마와 사이가 틀어졌다고 밝했습니다.

또 어린 나이임에도 독일의부동산 구매 과정을 또박또박 설명하고, 명품 거리 쇼핑도 안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소리전문가인 숭실대 배명진 교수에게 진실 거짓 여부를 분석해달라고 의뢰해봤습니다.

배명진 / 숭실대 소리공학과 교수
"매우 긴장되고 불안할 텐데 그런거에 구애를 받지 않고, 마음에 가둬놓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툭툭 던지는 스타일의 답변을 하더라구요. 10초 중략. 90%이상의 진실성이 얻어지고 있어요."

[기자]
그런데 다만, 약간 흔들리면서 진실도가 90%아래로 내려가는 순간도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차은택 감독과는 딱 한 번 봤다는 부분, 말을 한필 남았다는 부분, 어머니와 아예 대화를 안 해 삼성의 박원오 전무를 끼고 항상 얘기를 했다는 부분 등입니다. 들어보시죠. 

정유라
"제 말 어린말들이랑 한국에서 가져온 말 한필만 남았거든요. 그 말만 가지고 있어요."

[앵커]
하지만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아주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이 분석도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유라씨는 땡전한푼 없다고 말했는데 호텔에 덴마크 자택, 그리고 외제차를 바꿔 탈 정도인데 과연 진실을 말했는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옷장 속의 신데렐라? 이건 뭔가요?

[앵커]
정유라 씨 얘기입니다. 한국 언론 앞에서 이렇게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정 씨. 체포 당시에는 자신의 집 옷장 안에 쭈그린 채 숨어 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덴마크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관련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는데요. '한국에서 온 승마공주가 승마장이 아니라 옷장에서 발견됐다" '한국판 라스푸친의 딸이 드디어 체포됐다"며 소개했습니다.

[앵커]
세번째 이슈보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감옥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에 대해 위증죄로 고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 존재를 올 초쯤 알았다고 했지만, 2015년 7월 대통령과 독대하기 10개월 전에 이미 ‘정유라 지원’ 문제를 양측이 논의하는 등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거짓 증언 의혹이 일고 있는 증인들은, 이 부회장말고도 많습니다. 한 번 모아봤습니다. 보시죠.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2015년 7월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습니까?)" 네. (2016년 2월에는 알았습니까?) 그 언저리쯤이 아닌가… 의원님, 정말로 제가 모르겠습니다."

김경숙 / 이대 학장
"입학 처장에게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정유라 뽑아라 이런 말 했습니까?) 그런 얘기 하지 않았습니다"

정유라
"F학점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온 거에요" 

[기자]
이 밖에도 국회국정조사 특위가 조윤선 장관을 위증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위증죄가 드러나면 처벌은 어떻게 되나. 이재용 부회장도 감옥에 가는 건가요?

[기자]
청문회 위증죄는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앵커]
뇌물죄에 위증죄까지 처벌 될 가능성도 있군요. 다음 소식 하나 더. 보복폭행도 처벌이 강화되면서 뜸해졌는데, 충격적인 영상이 들어와있어요?

[기자]
화면 보시죠. 소형차 한 대가 차를 세우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뒤따라오던 검은 세단이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 지르면서 소형차 앞을 막아섭니다. 이어서 한 남성이 세단에서 내리더니, 본네트를 마구 칩니다. 손에는 망치가 들려있었습니다. 소형차 운전자인 여성은 차에서 탈출해 달아났습니다. 천만다행, 지나던 택시를 잡아타 위험한 순간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왜 이랬다고 합니까?

[기자]
경적을 울려서 그랬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분노 범죄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섬뜩하네요, 지금까지 김미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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