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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朴은 예수 소크라테스 같이 핍박 받은 것…대리인단 황당 논리

등록 2017.01.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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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탄핵심판 심리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들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황당한 논리와 자기주장으로 상대방을 돕는 X맨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헌재 재판관들이 웃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했는지, 주원진 기자 리포트, 한번 보시죠.

[리포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인 서석구 변호사는 북한 노동신문이 한국의 언론을 칭찬했기 때문에 언론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예수는 십자가를 지고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당했듯 박 대통령도 다수결 사회의 맹점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서기석 재판관은 표정을 숨기려 천장을 쳐다봤습니다.

같은 대리인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가 말렸지만 돌발 발언은 계속됐습니다. 서 변호사는 다수결의 맹점을 지적하다가도 다수결로 뽑힌 대통령 임기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모순된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중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기업에게 미르 K스포츠재단 후원을 강요하지 않았다며 그런 일은 과거 독재정권에서나 가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어제 TV조선이 단독 보도한 정호성 녹취록을 국회 측에서 흘렸다고 주장했다가 증거가 있냐는 박 소장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시민들은 현장에서 배부하는 방청석을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강하준 / 부산시 영도구
"온라인 방청 신청 했는데 탈락을 해서, 오늘 오프라인으로도 1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해서 오늘 아침 6시 50분에 여기 도착."

다음 변론은 10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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