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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반기문, 광화문에 '대선 메인 캠프' 차릴 듯

등록 2017.01.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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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선 캠프를 서울 광화문에 차릴 계획입니다. 국민을 실망시킨 여의도 기성 정치와 선을 그으면서 광화문 촛불민심을 존중하겠다는 뜻입니다.

백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에 대선 메인 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광화문 교보빌딩 뒤편에 100평 규모의 선거 사무실 가계약을 마쳤다”며 “기자실을 배치하고 광범위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의도 기성 정치와 선을 그으면서 행정의 중심인 광화문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정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위치 선정”이라며 “광화문 촛불 민심 존중이라는 의미도 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반 전 총장 주변에는 김숙, 오준 전 대사가 총괄하는 서울 광화문,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이 주축인 서울 강남구 학동, 반 총장의 개인 사무실인 마포, 정치권 실무자들이 일할 것으로 전해진 여의도 캠프가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메인 캠프가 구성되면 기존 광화문·학동 사무실 등은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단합의 상징인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 묘소를 찾은 것처럼 강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장소를 귀국 전에 한 차례 더 방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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