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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태블릿 PC, 삼성이 전달"…대통령-이재용 독대 날 사용 시작

등록 2017.01.11 19:59 / 수정 2017.01.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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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오늘 태블릿 PC 실물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최순실씨 거라고 특검은 확인했다는데, 삼성 측이 이 태블릿PC를 최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최씨 손에 들어간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우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특검이 공개한 최순실씨의 또 다른 태블릿 pc 입니다. 갤럭시 탭 S 2모델로 은빛색상입니다. 최씨는 이 태블릿 PC를 2015년 7월 25일부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태블릿 PC 모델이 정식 출시되기 일주일 전쯤입니다.

그런데 이 날은 공교롭게도 박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단독 면담을 가진 날입니다. 특검은 이 태블릿 PC가 어떻게 최씨 손에 들어가게 됐는지 경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특검은 출시 1주일 전에 최씨 손에 들어간 점에 주목,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 독대 당시 태블릿 pc를 준비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태블릿 PC에선 최씨가 박원오 승마협회 전 전무,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과 주고 받은 이 메일이 확인됐습니다.

이 태블릿 PC에 담긴 박 대통령 말씀자료가 최씨에 의해 수정된 사실도 어제 소환한 정호성 비서관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말씀자료 초안을 보내준 사실이 있고 이를 수정한 것이 맞다고 진술했으며 유난히 수정사안이 많아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고"

특검팀은 최씨측의 태블릿 pc 감정 주장엔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거쳤다"며 "재감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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