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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표창원 '노인 폄하' 논란에 친문 진영 난감…여야 맹공

등록 2017.01.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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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가 넘으면 공직에 나서면 안된다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발언이 계속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표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까워 친문 진영이 곤혹스러워합니다. 그런데도 표 의원은 자신의 주장을 굽힐 뜻이 없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정치권 내 파문, 전합니다.

[리포트]
표창원 의원은 오늘 트위터에 "대통령은 40세, 국회의원은 25세 이상만 출마 가능하다"며 "나이제한 하려면 상한을 두는 게 맞다"고 썼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년을 도입하려면 개헌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헌법이 아니라 공직선거법 개정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표 의원이 물러서지 않자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친문 진영은 난감한 표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캠프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재명
"생물학적 연령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지 않나. 나이로 65세 이하로 제한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권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인명진
"공직 나가기 딱 좋은 나이 아니냐. 일하는데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더이상 문재인 바라기에 심취해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외국에서도 공직 진출에 정년을 두는 사례는 찾기 어렵습니다. 중국 공산당에는 만 68세가 되면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이 될 수 없다는 불문율이 있지만, 별도 규정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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