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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독도 소녀상' 한일 관계 다시 격랑…경기도의회 "정부 접촉한 바 없다"

등록 2017.01.17 20:18 / 수정 2017.01.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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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로 불거진 한일간 갈등이 이번엔 독도로 옮겨 붙었습니다. 일본 외무상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망언을 했고, 우리 정부는 즉각 일본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깊어지는 한일 갈등,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독도는 국제법상이나 역사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이번엔 독도를 겨냥한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위한 모금을 시작한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귀국시키고 경제보복 조치를 취한 데 이은 2라운드 도발입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 총괄공사도 초치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부가 또 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일본으로 갔던 주한 일본 대사는 이번 주 내 한국에 돌아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독도 망언'으로 한일 갈등을 풀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경기도의회는 모금을 통해 올해 안에 독도 소녀상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정부와는 협의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민경선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 (더민주·고양3)
"(정부 접촉)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 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요. 후지 티비, 니혼티비, 일본 잡지에서부터 계속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하루종일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진 못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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