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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태영호 "고위급 대량 탈북 진행 중…'임을 위한 행진곡' 금지곡 돼"

등록 2017.01.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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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 공사가 전 세계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북한 엘리트층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생화학 무기로 남한을 없애버린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며 북한에 외부 정보 유입을 통해 민중 봉기를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최근 고위급 북한 외교관 다수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고위급의 대량 탈북이 현재 진행중이라고도 했습니다.

태영호
"지금 공개되지 않고 최근에 온 외교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 유럽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북한은 공산 체제가 아니라 김 씨 일가의 세습 통치에 기초한 노예사회라고 비판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아킬레스건'은 불투명한 백두 혈통이라고 했습니다.

태영호
"김정은 어떤 과정 거쳐서 지금까지 왔나 이걸 못밝혀. 더 문제는 자기 어머니 누군가를 아직도 밝히지 못해"

김정은은 장성택을 숙청할 당시, 한 개 부서를 통째로 몰살시켰다고 태 전 공사는 증언했습니다.

태영호
"문건 나르는 애까지도 싹 수용소로 갔다. 300명 정도, 그러니까 부장과 과장까지 다 쐈어요"

김일성 찬양곡이라는 논란을 빚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 대학생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지만, 저항정신 때문에 몇년 전부터 금지곡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반도 통일은 득실 관계를 따질 일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외부정보 유입을 통해 민중봉기를 유발해, 북한 체제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태영호
"득실 관계 논의하기 앞서 한반도 국민, 국회의원, 자식들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한국은 병존 대상 아니라 없애버려야 할 대상이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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