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와 함께 학교를 다녔던 동문들은 정유라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할까요? 동급생들과 싸울때마다 엄마와 돈을 앞세웠고, 심지어 급식 먹는 순서까지 바꿀 정도로 최씨 치맛바람이 대단했나 봅니다.
변재영 기자가 정씨의 동문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동창들은 정 씨가 자주 다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어머니 최순실 씨를 내세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유라 중학교 선배
"몸싸움을 하다가 전화로 '엄마 나 지금 싸우고 있는데 나 지금 이 아이 때려도 돼? 때리면 엄마가 책임질거지?'"
돈 자랑을 많이 하고 막말이 심했던 학생이었다고도 했습니다.
정유라 중학교 동창
"돈자랑을 많이 한다던가, 특이하고 하니까 아이들이 피하는 거죠."
결석도 잦았습니다.
정유라 중학교 선배
"출석을 할 때 그렇게 (정유라처럼) 빠지거나 그런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아요"
정 씨가 입학한 고등학교에선 정 씨를 위해 급식 순서까지 바뀌었다는 말까지 돌았습니다.
정유라 고등학교 선배
"3학년들이 (식사) 끝난 후에는 2학년이 먹고 1학년 먹고, 이게 보통 순서였는데, 갑자기 1학년이 먼저 먹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정 씨가 받았던 특혜가 비정상적이고 노골적이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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