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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안철수, 광주 이어 전남서 호남민심 잡기 혈전

등록 2017.01.23 19:47 / 수정 2017.01.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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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틀째 호남에 나란히 머물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호남이 그만큼 중요한 승부처가 될 거로 보기 때문입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을 최고의 파트너로 삼겠다고 했고,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옛날 사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호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두 번의 실패는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의 '호남 홀대론'을 일축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호남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 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제 아내 말고는 비선이 없습니다. 캠프 구성한 모습을 보면 그동안 친문이라고 일컬었던 분들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국민의당과 반기문 전 총장의 이른바 '빅텐트론'도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호남의 일부 정치인들이 거기에 가담해서 지분이라도 나눠 받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결코 호남 민심이 아니고.."

정권 교체를 위해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여러 정당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면 그러면 여러 정당 간에 연정도 가능한 것이죠."

동시에 전남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문 전 대표는 과거청산에서는 재벌개혁 의지가 의심스럽고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옛날 사람입니다"

문 전 대표가 발표한 일자리 공약은 "평가하기도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창조도 안 해본 사람이 창조경제하겠다는 전철, 다시 밟을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호남은 문 전 대표에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반기문 전 총장 영입에 대해서도 "우리는 셔터를 내렸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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