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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유능한 진보' 추구

등록 2017.01.23 19:49 / 수정 2017.01.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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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안철수 두 대권 주자가 정면충돌하는 사이,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이 어릴 때 일했던 시계 공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과거 자신은 보수라고 했는데,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경제 복지 분야에서 진보 색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소년 노동자의 소망에 따라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여러분께 고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살때 일했던 시계 공장에서 '약자를 위한 대통령'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재벌 재산 환수법을 만들어 불법재산은 몰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정부에선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것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법인세 인상과 고소득층에 대한 토지보유세 신설도 공약했습니다. 청년과 취약계층에 연 기본소득 100만원을 보장하고 연 30만원의 전국민 토지 배당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하고 사드도 철회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존 안보 정책 기조를 뒤집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장은 한때 자신이 "진보 아닌 보수"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한 공약은 가장 좌편향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안희정 충남 지사도 '보수 기득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국가예산을 많이 쓰는 거를 공짜라든지 나눠준다든지, 좀 안타깝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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