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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장시호에 유언장 넘겨…"전 재산 딸에게 준다"

등록 2017.01.23 20:02 / 수정 2017.01.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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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가 재산 전부를 딸 정유라씨에게 준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유언장은 최씨 일가의 정확한 재산 규모를 입증할 단서이기도 합니다. 이 유언장을 조카 장시호씨가 한때 보관하다가 최씨 측에 넘겼다고 하는데, 최씨 측은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성제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집에서 제 2의 태블릿 PC를 갖고 나왔던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당시 최씨의 유언장도 함께 가져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언론 취재를 피해 독일에 있던 최씨가 장씨에게 서울 청담동 집에서 짐을 옮겨 달라고 부탁했던 때입니다.

최씨의 부탁을 거절하자 '이모는 곧 죽을 거라며 유언장도 같이 있으니 꼭 가져가라'고 최씨가 지시했다는 게 장씨 측의 설명입니다.

실제로 유언장은 최씨의 금고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언장은 모든 재산을 딸 정유라씨에게 넘긴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씨 측은 재산 목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장씨는 "비서들에게 물건을 빼내오라는 지시를 이미 한 상태에서 재확인차 나를 보낸 것 같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언장 같은 개인적인 물건은 나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씨 측은 이 유언장을 최씨 측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최씨 측은 받은 사실이 없다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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