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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측근' 하정희 교수, 정유라 대리수강지시·김종 소개

등록 2017.01.23 20:05 / 수정 2017.01.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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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유라씨의 이대 온라인 수업을 중앙대생이 대리 수강했단 사실, 얼마전 TV조선이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학생, 알고보니, 최순실씨와 골프모임을 하고, 김종 전 차관을 최씨에게 소개한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의 제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은 중앙대에 재학 중인 20대 남학생이,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온라인 수업을 대신 수강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학생은 특검 조사에서 "스승인 하정희씨가 정유라씨의 ID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대리 수강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재 순천향대 교수인 하씨는 정씨가 다닌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최순실씨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가족 해외 여행을 다니거나, 고영태, 차은택씨 등과 함께 골프모임을 할 만큼 가까워 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2013년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최씨에게 소개한 사람도 하씨였습니다. 김 전 차관은 헌재 심판에서 "하씨가 최순실을 만나보라고 해서 알게 됐다"며 "당시 최씨가 정윤회씨 부인인 건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하씨는, 김 전 차관이 재직한 한양대에서 시간 강사를 맡았고, 스포츠 토토에도 특별 채용 됐습니다.

또 김 전 차관은 지난해 8월 상명대에 하씨 채용을 요구했다가 거절 당하자, 상명대의 문체부 사업 연구비를 회수하며 '보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상명대 관계자
"내가 한번 (상명대를) 뒤지겠다고 협박조로 한 모양이에요."

하씨는 이후 순천향대 교수가 됐는데, 이 역시 특혜 채용 의혹이 나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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