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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표창원 의원 주선…박근혜 풍자 누드 전시

등록 2017.01.23 20:11 / 수정 2017.01.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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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국회로 가보면, 지금 국회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누드 풍자 그림이 전시돼 논란입니다. 지난 주말 집회에는 박 대통령의 성관계까지 묘사한 그림도 등장했는데 풍자라지만 표현의 자유를 과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이번 전시는 최근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켰던 표창원 더민주당 의원이 기획했다고 합니다.

지선호 기자 리포트 보시고 시청자여러분도 판단해보시죠.

[리포트]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탄핵 시국 풍자 그림 전시회입니다. 여러 작품 가운데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누드화가 논란의 대상입니다. -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라는 작품을 패러디 한 건데, 여주인공 얼굴은 박 대통령으로 흑인 시녀의 얼굴은 최순실로 바꿔 넣었습니다.

세월호와 주사바늘, 박정희 전 대통령, 사드 등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구영/ 작가
"세월호 7시간이라는 주제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
"자기한테는 시녀같은 사람이었다.... 이런 얘기를 어떻게 보면 패러디한 작품"

이번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기획했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와 표 의원실에는 '어떻게 대통령 누드화까지 전시하느냐"는 항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촛불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이 성행위를 하는 풍자 그림이 내걸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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