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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메트로 "해외 매뉴얼 따랐다"…선진국 비상 매뉴얼은?

등록 2017.01.23 20:26 / 수정 2017.0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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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리던 지하철에서 불꽃이 일어 연기가 자욱했는데도 기관사는 승객에서 기다려라는 지시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매뉴얼대로 대처해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승객 안전보다 운행에만 신경 쓴 지침이란 반박도 거셉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로 승객이 긴급 대피했던 잠실새내역 전동차 사고. 기관사가 처음엔 기다리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서울 메트로 측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5분 안에 승객 대피를 유도하라는 매뉴얼을 따른 데다, 원인 파악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는 겁니다.

김태호 / 서울 메트로 사장
"해외 사례도 매뉴얼에 사고에 대한 현상이 정확히 밝혀지기까진 차내에 있는 것이 안전하니까..."

하지만 2차 사고 예방에 집중한 해외 매뉴얼에 비해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관제와 운전 등의 매뉴얼은 있지만, 정작 승객을 위한 매뉴얼은 없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승객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나고야 교통국 관계자
"비상 상황시 승객이 직접 지하철 운행을 멈출 수 있고 언제든지 기관사에게 연락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피 안내문조차 허술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권영국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충분히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한 문장이라고 하면 (선진국)거기엔 한 페이지 정도의 전략이 있다는 거죠.."

골든타임을 지킬수 있는 촘촘한 매뉴얼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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