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트럼프 "NAFTA 정말 재협상한다"…한미 FTA '발등의 불'

등록 2017.01.23 20:47 / 수정 2017.01.23 20: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하자 마자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에 불리하다고 판단한 NAFTA, 즉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도 높아져 우리나라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식 날, 미국인의 일자리를 찾아오겠다며 사실상 '통상전쟁'을 선포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첫 타깃은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NAFTA 재협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민과 국경 치안 문제도 다루려고 합니다."

트럼프의 다음 타깃은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우리돈 400조 원 규모.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입니다.

웨이웬 / 중국 런민대 청양경제연구소 연구원
"(미중 무역이 막히면) 월마트, 애플은 물론 미국 소비자들 역시 큰 충격에 휩싸일 겁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썼던 한미 FTA 역시 재협상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미 FTA가 폐기될 경우, 우리의 대미 수출이 연간 최대 3조 8천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대선 과정에서 불성실 납세 의혹을 받았던 트럼프는 취임 이후에도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자료 공개 청원 서명자가 20만 명을 넘고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세금 의혹 직접 추적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