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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의 슬픈(?) '음력설'…친모 묘 참배도 못해

등록 2017.01.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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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이 올해 집권한지 벌써 6년차 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모 이름 자신이 태어난 곳 여전히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설에 친모인 고용희 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평양 동북부 대성산에 어머니 고용희의 묘를 대대적으로 조성했지만, 김정은이 참배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이 묘지에 이름이 없습니다. 또 묘비에 묘주가 없어요."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강원도 '원산초대소'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출생지를 모릅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출생을 직접 본 간호사 출신 탈북자로부터 김정은이 원산초대소에서 태어났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탈북여성은 한국에 들어와서야 김정은 생모의 이름이 고용희고, 북한에서 가장 무시 받는 재일동포 이른바 '째포' 출신인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자신이 백두혈통이 아닌 후지산 혈통이라는 걸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할 수 없어 철저히 자신을 감춰 온 겁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
"제일 궁금한건 우리를 이끌 지도자 누구이며 현재 과연 어떤 사람인지 바로 백두혈통의 허구성 현재 김정은 정권이 안고 있는 아킬레스건"

김정은은 집권 후 고모부인 장성택, 군부 실세 리영호 등을 총살하고 닥치는 대로 숙청하면서 공포 정치를 일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도 못하고 자신의 고향 조차 밝히지 못하는 허약한 지도자라는 실상이 북한 주민들에게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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