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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공지능이 영화·드라마 만든다?…머지않은 미래

등록 2017.01.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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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시대. 이제는 더 복잡한 영화나 드라마까지 인공지능이 제작할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AI를 잘 학습시키면, 복잡한 미디어 제작 분야에서 AI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모건> 예고편
"만나서 반가워 모건" "만나서 반가워 리"

이 영화의 1분 15초 짜리 예고편을 제작하고 편집한 것은 다름아닌 IBM의 인공지능 왓슨. 인공지능이 사람들이 만든 예고편을 분석해 일정한 규칙을 학습한 후 만들어낸 겁니다.

브노와 유에트 / IBM 인지과학팀
"영화 모건 전체 구성에서 언제 액션 장면이 나오는지 볼 수 있죠. 왓슨이 핵심 부분을 집어내서 예고편을 만든 겁니다."

보통 영화 예고편 제작에 길게는 한 달까지 걸리지만, 왓슨은 단 하루만에 10편을 만들어냈습니다.

지난해 6월엔 또다른 인공지능 ‘벤자민’이 9분짜리 공상과학영화 대본을 영화제에 출품해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AI가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미디어를 만드는 날이 곧 올거라 전망합니다. 

"알파고처럼 AI의 영상 인식, 분류, 추론 알고리즘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어려운 미디어 제작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등 인간의 창작 영역으로 파고드는 AI. 그러나 이와 동시에 작품성과 창의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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