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내부 전략보고서가 나왔습니다. TV조선이 입수한 이 전략보고서에는 늦어도 3월 초까지 창당을 해야 한다는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돼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승리의 길'이라는 반 전 총장 측 내부 문건입니다. 이 보고서는 대선 레이스의 5가지 길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기존 정당 후보로는 승리가 불가능하며 '반기문 신당 창당'이 해답이라고 했습니다. "포용적인 리더십과 정치교체의 핵심 내용을 담고 완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반기문 (지난 25일)
"한국을 좀 이 위기에서 구하겠다, 국격을 높이겠다 이런 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분들, 또 정치 결사체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같이 할 수 있다…."
내달 10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다음달 말이나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창당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창당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나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중도적 인물이 주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야당 출신 전직 의원을 먼저 포진시키고 이후 충청권 현역을 비롯해 새누리당 바른정당 인사들을 배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창당 비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민의당이 2억 원, 바른정당이 4억 원 정도 들었는데 창당발기인들의 모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창당 발표와 함께 '공동개혁정부론'을 꺼내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모색하자고 했습니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고리로 당대 당 또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겁니다.
내부에선 실제 창당까진 안 가더라도 최소한 창당준비위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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