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하기 뉴스] 불출마 예상 못한 나경원…"김무성이 안 됐어"

등록 2017.02.01 20:35 / 수정 2017.02.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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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하루 놓치면 아쉬운 뉴스 전해드리는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김미선 기자 함께합니다. 전혀 예상 못한 사람? 뜻밖의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였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 정치인으로서 감 떨어진다는 치명타를 맞겠군요.

[기자]
일단, 면면을 보면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 김무성 의원 등이있습니다. 특히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보다 더 화제가 되며 인기검색어 2위를 기록했어요. 나 의원은 바른정당으로 입당까지 번복하며 반 전 총장 지원 의사를 밝혔고, 귀국길에 마중을 나오면서 화제가 된 바 있죠, 네티즌들, 빠른 태세 전환을 꼬집어 "이제는 누구와 사진 찍고" 또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겁니다. 영국 출장 중인 나 의원과 통화를 했는데요. 반 전 총장 불출마 소식을 접한 나 의원은 "반 전 총장이 현실 정치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깨달으신 것 같다. 당까지 박차고 나간 김무성 대표가 제일 안 됐다"고 했습니다. 실제 반 전 총장과 2번 독대하며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온 김무성 의원은 너무 큰 충격이라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너무 충격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더 이상 얘기 안 하겠습니다"

[앵커]
주식 시장은 혹시 예견을 했나?

[기자]
오늘 불출마 선언은 주식시장 장 마감 직전 이뤼졌습니다. 대표적 반기문 테마주인 파인디앤씨 등은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주주들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황교안, 유승민주는 급등했습니다.

[앵커]
반사이익이 그리로 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인것 같은데 두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볼까요? 예상한 사람들? 오늘 반 총장의 불출마 선언을 예상한 사람들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미 한 번 겪어본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설 연휴 일주일 전에 "설 지나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20%에 육박해, 공감을 얻지 못했던 발언인데 오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이재명 성남 시장이 "설 지나면 집에 갈 듯"이라고 했고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반기문 이대로면 종쳤다"고 한 바 있습니다.

[앵커]
누가 가장 빨랐나?

[기자]
날짜를 보시죠. 이 세분 가운데서는 안 의원이 1월 18일로 이틀정도 빨랐습니다. 그런데 정치권 통틀어 가장 먼저 전망한 인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고건 만큼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보자. 똑 부러진 엄호? 오늘 헌재에 나온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나선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세월호 사고는 대통령 책임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발언을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우선, 김 수석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선사와 해경이 화를 키웠다"고 했습니다. 또 "9.11 테러도 현장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외국에서도 대형 재난사고에 대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성수대교 사고로 대통령이 탄핵당하지는 않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의 억울한 심정을 적극 대변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무개념 발언이다 현문우답을 하고 있다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박사모 카페에서는 "역대급 증언이 나왔다, 충신이다" "바른소리를 이제야 들어본다 찬사를 보낸다 고맙다" 며 김 수석을 응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성수대교, 911테러와 비교했는데,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사고 당일 행적에 대한 의문점은 풀리지 않은 상태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10차 변론에서야.. 뒤늦은 옹호 같아요?

[기자]
저도 의외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 책임으로 볼 수 없다는건 기존 청와대 입장 맞습니다만, 수석급이 적극 공방에 뛰어든 것은 처음입니다. 책임있는 청와대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 밝힐 경우 이같은 논란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언은 그동안 청와대 관계자들이 담고있던 생각을 가장 정확히 드러낸 발언이었습니다. 가감없이 속내를 드러낸 것은, 헌재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2월에 변론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이란 판단에 따라 총력전에 돌입한 결과로 보입니다.

[앵커]
적극 변론은 계속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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