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단독] "무서운 이모 최순실"…장시호 무릎 꿇리고 따귀까지

등록 2017.02.07 19: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최순실씨 측근들은 한결같이 최씨를 "진짜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조카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최씨는 국정농단이 드러나는 것에 항상 노심초사했는데요. 내밀한 얘기들이 밖으로 새나간 게 확인되자 조카 장시호씨를 불러 무릎을 꿇리고 따귀까지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은 재작년 10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지원합니다. 당시 영재센터 전무였던 빙상스타 이규혁씨 등이 관련 협의를 비밀리에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실수로 삼성 후원 사실이 당시 빙상연맹 관계자에게까지 알려졌고, 김종 전 차관을 통해 최순실 씨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최씨는 격분했습니다.  영재센터를 운영하던 조카 장시호씨를 집으로 불러 무릎을 꿇린 겁니다. 그리고 "어디서 말을 함부로 하고 다니냐"며 욕설과 함께 따귀까지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장씨는 이규혁 씨에게 "일에서 손 떼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씨는 "삼성 지원을 못받는 거냐?"며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미얀마 K타운 사업의 민간 대행사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장씨가 공증 받으러 직접 가지 않고, 직원을 시키자 심하게 꾸짖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체가 알려질까봐 조카 따귀까지 때린 최씨. 하지만 정작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씨의 폭로로 꼬리가 밟혔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