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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남 보호해 온 中…북중관계 악화되나

등록 2017.02.15 20:09 / 수정 2017.02.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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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피살사건으로 중국과 북한 사이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그동안 김정남의 신변을 보호해왔는데, 살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북중 접경지역의 병력을 늘렸습니다. 무력시위같기도 합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은 본인은 물론 베이징에 있는 본처와 아들, 마카오에 있는 후처와 1남1녀 모두 중국 당국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국에서 일정 부분 보호를 했기 때문에"

지난 2010년 김정은 정권이 베이징에 머물던 김정남을 제거하려다 미수에 그쳤을 때도, 중국 당국은 “중국 내에서 이런 일을 벌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친중파 숙청과 핵실험·탄도미사일 발사로 삐걱대온 북중 관계는 김정남 피살로 더욱 냉각될 전망입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지난 13년도에 장성택이 처형됐을 때도 북중관계가 냉각기를 거쳤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상당한 기간 동안 북한에 좋은 자세를 취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김정남 피살이 알려진 직후 중국군은 북중 접경지역에 1000여명의 병력을 증파했습니다. 중국은 북한 미사일 도발 이튿날인 지난 13일 북한산 석탄 1만6296톤을 수은 함량이 기준치를 넘었다며 반송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지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김정남 피살이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할만 하다”고 했고, 인민일보 해외판을 통해 “북한이 암살을 저질렀다면 부정적 영향만 있고 국제정세만 나빠지는 등 이익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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