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륜 오토바이 추락…목숨 바쳐 100일 딸 살린 엄마

등록 2017.02.16 11:27 / 수정 2017.02.16 11:36

 

[앵커]
레저용 4륜 오토바이로 산악 도로를 달리던 일가족이 추락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제 갓 100일 된 아기도 있었지만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숨진 엄마가 마지막 순간까지 아기를 품고 보호했던 겁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포장 산속 도로에 넘어진 레저용 사륜 오토바이. 119 구급대가 30살 박모씨 일가족 4명을 서둘러 병원으로 옮깁니다. 사륜 오토바이를 몰고 내리막 길을 달리던 박씨는 굽은 길을 제대로 돌지 못하고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경남 함양 백암산 8부 능선 임도. 이 사고로 박씨와 5살 난 아들은 갈비뼈와 다리뼈가 부러졌습니다. 뒷자리에 탔던 동갑내기 아내는 숨졌지만, 품 속의 100일 난 딸은 상처 하나 없습니다.

소방 관계자
"아기는 옆에 떨어져 있었고요. 그 여자 분은 누워 있었고, 의식 호흡이 없는 상태였어요."

절체절명의 순간, 엄마는 자신의 목숨으로 막내딸을 지켰습니다.

경찰 관계자
"엄마가 안고 있었다고 합니다. 애는 이상이 없는데, 부인은…."

유가족은 망연자실. 

유가족
"재미나게 사는 아이들이었어요. 평소에 가족끼리 잘 지내고, 부모들한테도 잘 하고…."

박씨 가족은 일주일 전에 구입한 4륜 오토바이로 첫 레저 활동에 나섰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남 함양에서 TV조선 박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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