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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남 암살 용의자 남성 4명 '행방 묘연'…정찰총국 요원 가능성

등록 2017.02.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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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남성 용의자 4명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미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사건의 공범 남성 4명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검거된 여성 2명과 달리 이들은 대부분 공항 CCTV 영상에도 명확히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초반 도주한 뒤 모습을 감춘 상태라 경찰이 신원과 위치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더구나 검거된 여성 2명은 남성들로부터 '장난'같은 제의를 받았을 뿐이라며 정확한 신원도, 범행 배경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범행 이유와 배후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남성 용의자 4명을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지 언론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용의자 4명 중 40대 남성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찰총국은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지휘하는 기구입니다. 40대 북한 남성이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셈입니다.

일각에선 남성 용의자 4명이 이미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공조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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