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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뇌물죄 낙인 삼성, 경영 차질 불가피…비상경영 돌입

등록 2017.02.17 20:09 / 수정 2017.02.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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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수가 뇌물죄로 구속되면서 삼성그룹은 국제적으로 부패기업 낙인이 찍혔습니다. 당연히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인수 합병에도 당장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지만, 경영 공백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이어서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전략실 해체와 지배구조 개편 등 '뉴삼성'을 준비한 삼성, 하지만 모두 올스톱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근 3년 동안 15개 기업을 인수했는데, 이같은 투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 전장기업 하만 주주총회에서 삼성의 인수 여부가 결정되는데, 발등에 불입니다.

홍성추 / 한국재벌정책연구원 원장
"절대적인 오너 중심 기업입니다. 그래서 오너 부재는 모든 투자 인사 이런 부분이 올스톱 될 것입니다.기회비용은 상상이상으로.."

부패기업으로 낙인 찍혀, 대외 신인도 하락도 문제입니다. 삼성은 이미 올해 다보스포럼 지속가능 100대 기업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빠졌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부패방지법에 걸려, 해외 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정승민 / 변호사
"삼성전자와 이 부회장은 최근 적용이 확대중인 부패방지법 제재 대상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당분간 삼성은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 중심의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여동생 이부진 사장이 오빠를 대신해 그룹 경영에 나설거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삼성은 가능성이 제로라며 일축했습니다.

국내 제조업 매출의 12%,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삼성의 경영 시계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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