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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뇌물죄 적용에 SK·CJ·롯데 등 다른 기업들도 '벌벌'

등록 2017.02.17 20:09 / 수정 2017.02.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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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대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SK나 롯데, CJ 등 수사 대상에 올랐던 기업 총수들도 안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은 열흘 밖에 남지 않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윤창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 수사기한은 28일까지.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특검이 다른 대기업을 수사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지난 14일)
"다른 대기업 수사는 아마 본격적으로 수사하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건 사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수사기한 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규철 / 특검보 (오늘)
"연장된다면 수사대상 14개 중 수사 진행 안된 부분 중심으로 하되 다른 대기업 수사도 상당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 생각."

SK나 롯데, CJ 등 수사선상에 올랐던 기업들은 당혹스럽니다. 이들은 특검에 온 신경이 곧추 서 있습니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이 또 롯데는 면세점 인허가, CJ는 이재현 회장의 광복절 특사 배경이 조사대상입니다.

대기업 관계자
"특검이라든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경제 상황이 가뜩이나 어려운데."

특검은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혹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아도, 특검이 끝나면 검찰이 관련 수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똥이 어디까지 튈 지, 대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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