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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외신들 "이재용 구속" 긴급보도…"민주주의 시험대 될 것"

등록 2017.02.17 20:09 / 수정 2017.02.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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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도 삼성 역사상 최초의 총수 구속이라며 이재용 부회장 구속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수십년간 한국에 이어진 정경유착의 극적인 전환점이라면서도, 리더십 공백이 삼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 구속 결정이 내려지자, AP, AF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삼성의 후계자가 구속됐다" 는 긴급기사를 일제히 내보냈습니다.

"삼성그룹이 큰 시련에 직면했다" 일본 언론들은 삼성그룹이 비상사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부회장 구속' 기사를 톱뉴스로 다루며 창업자가 투병중인 가운데 이 부회장이 지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삼성은 의사결정자를 잃게 된 셈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본 지지통신은 삼성은 물론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는 더 나아가 삼성그룹의 승계과정이 복잡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이 부회장 구속이 한국 경제의 관행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부회장 구속이 '박근혜 게이트' 수사에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판결은 한국의 고질적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으려는 시도라고 해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주의 역사가 길지 않은 한국에서 재벌들의 범죄를 엄중하게 다룰 수 있는지 이번 사건이 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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