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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특검 칼날 청와대로…靑 "내내 회의" 비상

등록 2017.02.17 20:24 / 수정 2017.02.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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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 영장 발부로 수사에 탄력이 붙은 특검은 이제 칼날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겨눕니다. 청와대는 이 부회장 구속에 당혹스러워 하면서 하루 종일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오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 청와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박근혜 대통령 측은 "충격적"이라면서도 "공식 입장은 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와 박 대통령 측 관계자들은 종일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끝난 게 아닌 만큼 앞으로 법리 논쟁을 벌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뇌물죄가 성립될지는 '끝까지 두고 볼 일' 이라고 겁니다.

또 이번 이 부회장 구속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대면조사가 이번 주말에 이뤄질까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은 일단 주말 중 대면조사를 받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입장에서도 내일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소환하고, 이재용 부회장도 추가 조사를 해야 해 무리하게 대면조사를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면조사 공개 여부도 이견이 있습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대면조사를 하되, 일정 자체는 공개하는 타협안에 양측이 합의할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 측은 "특검이 여론을 업고 무리하게 수사하려 한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청와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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