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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 대통령과 '마지막 통화' 두고 최순실-최순득 진실 공방

등록 2017.02.17 20:27 / 수정 2017.02.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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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6개월 동안 차명폰으로 570차례 통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통화가 지난해 10월26일이었다는데, 이 마지막 통화를 두고 최순실씨 측과 언니 최순득씨 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570차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통화 기록은 지난해 10월 26일, 박 대통령과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와의 통화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규철 특검보(지난 15일)
"두 사람간 통화가 2016년 4월부터 10월26일까지 약 570회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최순득씨의 딸, 장시호씨 측은 당시 최순실씨의 요청으로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순실씨가 그날 오후 갑자기 박 대통령과 연락이 되지 않자 급하게 장씨를 찾아 연락해보라고 했다는 겁니다. 

장씨가 망설이자 어머니인 최순득씨가 나섰고, 박 대통령이 '나라가 시끄러운데 동생 분이 빨리 돌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최순실씨 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최순실씨 측은 "최순득씨가 '내 딸(장시호)을 살려 달라'며 애원했고 '박 대통령과 연락이 닿는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 전화번호를 줬다는 것입니다.

양쪽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특검은 "최순실씨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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