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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폭력 저항' 중국어선에 기관총 900여 발 발사

등록 2017.02.17 20:49 / 수정 2017.02.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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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경이 달아나는 중국 어선을 추격합니다.

"정선하라! 대한민국 해경이다."

마치 거북선처럼 배 양쪽에 쇠창살이 꽂혔습니다.

"쇠창살, 현측에 쇠창살 다수!"

중국어선들은 해경 함정 앞으로 돌진해 위협합니다. 결국 해경이 M60 기관총을 900여 발을 사격하자,

"사격 시작! 타타타탕!"

중국 어선들은 달아납니다. 

해경과 서해어업관리단은 어젯밤 9시쯤 전남 가거도 앞 우리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무허가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70여척이 몰려왔습니다. 양쪽에 2m 높이 철망과 쇠창살까지 설치한 중국어선은 해경 단속에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단속반을 향해 돌과 맥주병을 던졌습니다.

김한민 / 서해어업관리단 어업감독원
"맥주병, 돌 등 물건이 잡히는데로 단속정으로 날라오던 상황이었고…"

무허가 중국어선은 단속반이 못오르게 철망을 두르고, 쇠창살을 볼트로 고정시켰습니다.

중국어민
"허가가 없는 배들은 (쇠창살을) 거의 설치합니다. 등선을 방해하기 위해서 설치했습니다."

해경은 불법 조업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해선 무기를 사용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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