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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비상경영체제 가동, 컨트롤타워는 누구?

등록 2017.02.18 19:48 / 수정 2017.02.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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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와병 중인 아버지와 구속된 아들, 삼성은 리더십 부재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총수가 없는 상황에서 누가 삼성그룹을 이끌게 될까요.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총수 부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2008년 4월 기자회견)
"저는 오늘 삼성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빈 자리는 이수빈 당시 삼성생명 회장이 대신했습니다. 최고원로였던 이수빈 회장은 신년하례식, 청와대 간담회 참석 등 총수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며, 또다시 공석이 된 총수 역할을 누가 해낼지 관심이 모입니다. '2인자'로 불리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 실장은 이 부회장의 구속 직후인 어제 오전 10시 반쯤 구치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도 유력한 후보입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그룹 전반을 경영할 거란 예측도 있지만 삼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이 부회장이 구속에 상관없이 내부 결속력, 자기가 끌고 갈 수 있다는 미래 비젼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삼성 측은 "아직까지 누가 총수대행을 할 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창사 이래 첫 총수 구속이라는 부담까지 더해진 삼성 그룹, 새로운 리더십의 기로에 섰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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