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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숨 돌린 삼성…악재 속에 '9조원 빅딜' 하만 인수 성공

등록 2017.02.18 19:50 / 수정 2017.02.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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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총수가 구속되는 어려운 상황속에 삼성은 세계 최대 전기장비 업체인 하만 인수에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사업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화면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확인하고, 개인 비서처럼 내 주요 일정도 알려줍니다. 이 전장업계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하만이 삼성 품에 들어옵니다.

인수 금액은 80억 달러, 우리 돈 9조 3천억원에 이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자율 주행차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진두진휘한 첫 합병입니다.

디네시 팔리월 / 하만 CEO (2016년 11월)
"두 회사의 강점 통합된다면 단번에 티어원(1차 공급업체)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고비도 있었습니다. 특검 수사로 삼성 수뇌부의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미국 헤지펀드가 합병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일부 소액 주주들은 집단 소송까지 냈기 때문입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삼성 입장에선 원하는 방향으로 하만을 이끌어가줘야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오너가 없으니까 적극적으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한숨 돌렸지만 기대하는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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