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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北 석탄 전격 금수…김정남 암살에 강력 경고?

등록 2017.02.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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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북한산 석탄의 수입을 오늘부터 전격 중단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낸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의회는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의 북중접경 지역. 오가는 열차가 없어 황량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어제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북한에서 생산되는 석탄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석탄이 북한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대부분 중국이 수입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북한에 큰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작년 11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분으로 삼았는데, 안보리 결의 석 달이 지나도록 잠잠하다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다른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중국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는 겁니다. 또 북한에 더 영향력을 끼치라고 중국을 몰아부치는 트럼프 미 행정부를 향해서도 메시지를 보냈다는 진단입니다.

한편 미 의회도 상하원 모두 김정남 피살과 관련,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이복형 암살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면서 북한을 향한 국제사회의 전방위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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