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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골프클럽 파티서 "장관 면접 구경와라"…녹취 공개 파장

등록 2017.02.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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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승리 후 골프클럽 멤버들과 연 파티에서 "내일 장관 면접 구경와라, 재밌을 거다" 이렇게 말한 음성이 공개됐습니다. 트럼프에게 또 다른 논란거리가 생긴 겁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티에서 발언한 녹취파일을 어제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내일 인터뷰가 많이 있다. 재무장관, 국무장관 후보자와도 면접한다. 보러 와도 좋다. 재미 있을 거다"

주요 각료 면접을 장난처럼 소개한 겁니다.

트럼프
"우리는 내일 장군들과 독재자 등 많은 이들의 인터뷰를 한다"

총 13분 분량의 녹취파일 내내 트럼프와 클럽 멤버 100여명의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당신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기사가 나온 18일 사라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당시 대화와 상황을 짜깁기해서 소설을 만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친구들을 개입시킨다고 비판했고,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불감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안보 의식이 부족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또 다른 악재가 생겼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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