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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양명부에 등장하는 홍성학·리지현의 정체…"30대男은 2차 공격조"

등록 2017.02.20 19:38 / 수정 2017.02.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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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의 이름은 평양시민명부에도 등장합니다. 이들이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지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은 도주한 북한 용의자 4명과 연루 가능성이 있는 북한인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한국 정보당국이 확보한 평양시민 명부와 비교해본 결과, 평양 락랑구역에 거주중인 홍성학은 1982년 평양 보통강구역에서 태어나 평양외국어대학을 나왔습니다.

1987년생인 리지우도 보통강구역 출신으로 평양외국어대 학력이 기록됐습니다. 평양 외국어대는 1987년 KAL기를 폭파한 공작원 김현희씨의 출신 학교입니다.

김현희
"평양외대 일본어과를 다니면서 아버지가 외교관이셔서…"

말레시이아 경찰이 발표한 나이와는 1년 정도 엇갈립니다. 평양시민명부에 등장하는 33살 리지현은 만경대구역 당상동에 거주하는 경공업성 체육단 선수가 유일합니다.

달아난 용의자 4명 가운데 30대 2명은 여성들의 공격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2차 공격조'로 보입니다.

유동열
"해외 공작원 중에 30대가 안나오거든요. 두 명을 데리고 온것은… 1차 공격이 실패했을때 후속 공격을 하기 위해서…."

북한 공작원들이 가명 여권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경찰이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해야 정확한 정체가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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