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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판관들 "미르, 왜 기밀 운영?" "왜 경제수석이 관여?"

등록 2017.02.20 20:05 / 수정 2017.02.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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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헌재엔 대통령측이 신청한 증인인 방기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나왔는데, 오히려 대통령 측에게 독이 된 듯 합니다. "좋은 뜻이라면서 왜 기밀로 운영했냐"는 재판관의 송곳 질문에 허가 찔렸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대통령 측이 신청한 김기춘 전 실장은 건강 문제, 최상목 현 기재부 1차관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증인 채택을 철회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서 증인채택을 취소하는 등 신속한 재판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점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고"

유일하게 나온 방기선 전 행정관은 대통령과 기업 총수의 면담 전 개별 기업으로부터 현안 자료를 직접 받은 건 이번 정권에서 처음 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방 전 행정관은 현안 자료를 받을 떄 기존 양식이 없어 본인이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종범 전 수석이 면담 기업을 불러주며 현안 자료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일원 재판관은 미르가 좋은 뜻으로 만든 재단이면 왜 기밀로 만들었냐고 묻자 방 전 행정관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서기석 재판관은 미르가 문화재단인데 왜 교문수석이나 문체부에서 만들지 않았냐고 물었고 방 전 행정관은 또 잘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서기석 재판관은 경제수석이 영향력을 발휘해 기업들에게 출연금을 받기 위한 것 아니냐 되물었고 방 전 행전관은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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