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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검, 잠적 안봉근 전 비서관 석 달여 만에 소환

등록 2017.02.20 20:13 / 수정 2017.02.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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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검찰조사를 받고 나서 잠적했던 소위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늘 오후 특검에 나왔습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취재중인 이정민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안 전 비서관 조사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은 오늘 오후 2시쯤 특검사무실에 출석해 현재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비서관이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소환에도 불응해 잠적 의혹까지 일었던 안 전 비서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은 제2 부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최순실 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 자문의나 주치의가 아닌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 박채윤씨 부부 등 비선 의료진을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출입시킨 혐의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 혐의들 모두 대통령 경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씨를 소환해 삼성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김종 전 차관과 장시호씨를 함께 불러 대질신문했습니다.

특검사무실에서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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