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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선한 의지' 발언 논란 일파만파…문재인 "분노 빠져있어"

등록 2017.02.20 20:20 / 수정 2017.02.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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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충남지사의 말 한마디가 오늘 정치권을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선한 의지로 좋은 정치를 하려 했다"고 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야권 주자들의 거친 비판에 안 지사는 결국 해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희정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우리 없는 사람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정치 하시려고 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선한 의지'를 언급하자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말에 분노가 빠져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다만 안 지사의 말에 분노가 빠져 있습니다. 분노는 정의의 출발입니다."

문 전 대표측 진성준 전 의원도 "문재인, 이재명과 차별화하려는 선거전략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선을 넘었다고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다만 최종적으로는 우리 민의, 선을 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여전합니다."

국민의당은 "보수였다가 진보로 얼굴을 바꾸는 아수라백작이냐"고 안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의도보다 중요한 게 결과"라고 했습니다.

안철수
"결과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더구나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그건 잘못된 것."

손학규 전 대표도 "억지로 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안 지사는 "반어법적 비유였을 뿐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한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안희정
"선의나 목적이 있다 할지라도 법을 어기거나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선 그걸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습니까."

안 지사의 지지율이 20%를 넘어서자 견제의 강도도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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