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우려가 현실로"…삼성, 기업 평판 7위에서 49위로 추락

등록 2017.02.20 20:30 / 수정 2017.02.20 20:3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총수가 구속된 삼성의 대외 이미지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유력 전문 조사 기관의 평판조사에서 42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에 갤럭시 7 문제까지 더해진 탓입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최근 3년 동안, 미국의 여러 기업 평판 조사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 미국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해리스폴이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42계단이나 떨어진 49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보다 한 계단 낮았습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제품 신뢰도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또 특검 조사가 이어지면서, 부패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더해졌습니다.

삼성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존경받는 기업 50위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좋은 측면보다는 나쁜 측면들이 계속 가중되면서 (평판이) 나온 부분이고 작년 하반기에 최순실 사태로 인한 영향도."

삼성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내부 결속 다지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삼성 60개 계열사 사장단은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상심이 크겠지만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악재가 겹치면서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