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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장 내장재 '폭삭'…인천학생수영장 '부실 의혹'

등록 2017.02.20 20:36 / 수정 2017.02.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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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인천 학생수영장에서 천장 내장재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사고 발생 5분 전에 28명의 학생들이 훈련 중이었는데, 극적으로 사고를 피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영장에 거대한 철판이 널브러져 있고, 검은 스폰지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최고 6m 높이인 인천 학생수영장 천장에서 내장 단열재 스펀지와 철제 패널이 굉음과 함께 갑자기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현숙 / 학부모
“제가 여기서 그 소리를 들었거든요. 우르르 쾅쾅 소리를” 

무너진 수영장 천장 자재가 50m짜리 레인 6개를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수영장 옆 탈의실에 있던 입던 초.중교 수영선수 11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조찬영 / 수영장에 있던 학생
“훈련 끝나고 목욕탕에 들어가서 2,3분 뒤에 천장이 떨어진 것 같아요. 우리가 조금 늦었으면 죽었겠다 생각했어요.”

오전에 훈련한 수영선수는 모두 28명.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지은 지 30년 된 이 수영장은, 지난해 6월 단열재를 교체하고 철판으로 덮는 천장 보수 공사를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부실 공사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시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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