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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떻게 들어갔지?'…인형뽑기기계로 들어가 도둑질

등록 2017.02.20 20:36 / 수정 2017.02.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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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형뽑기방 열풍이 불면서 최근 인천에서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간 20대 여성이 가까스로 구출된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엔 광주에서 A4용지 크기만한 상품 배출구로 몸을 집어 넣어 인형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형뽑기 기계 아래쪽에 드러눕는 학생. 인형 배출구로 머리를 집어넣고, 팔을 쭉 뻗더니 인형을 끄집어 냅니다. 몇차례 시도 끝에 기계 안에 걸려 있던 대형 인형 7개를 빼내 달아납니다.

19살 이모군은 165cm에 55kg 정도인 자신의 마른 체격을 이용했습니다. 이군은 A4 용지 크기 정도로 비좁은 인형뽑기 기계 상품 출구에 몸을 집어 넣어 인형을 훔쳤습니다.

위종윤 / 광주 동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
"좀 체격이 왜소하고, 손쉽게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갈 수 있는 친구로 자기들끼리 선택해서…"

군이 인형을 훔치는 동안 친구 4명은 기계를 가리면서 망을 봤습니다.

인형뽑기방 업주
"CCTV 같은 거 설치해 놓고 잠금장치 해놓고 그 정도로 위안을 삼아야죠. 인형이 결코 싼 게 아니라서…."

지난해 10월 인천에서는,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인형뽑기 기계로 들어가려다 상품 출구에 몸이 끼여 119 대원들에게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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