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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이번엔 '스웨덴 테러' 말실수…스웨덴 전 총리 "마약 했나"

등록 2017.02.20 20:48 / 수정 2017.02.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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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때도 그랬지만,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도 도널드 트럼프의 입은 여전히 말썽입니다. 자신의 반 이민 정책을 옹호하려고 있지도 않은 테러가 일어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분의 언행이 이래서야 되겠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플로리다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난민 테러 문제를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독일에서 일어난 일을 보세요, 또, 밤사이 스웨덴에서 일어난 일을 보세요."

국경 개방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자신의 반이민 명령을 정당화 하려던 건데, 마치 스웨덴에서 밤사이 테러라도 일어난 것처럼 말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스웨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어요. 스웨덴은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였고 생각지도 않은 문제와 마주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최근 7년 동안 이민자 관련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난데없이 구설수에 오른 스웨덴 정부는 "우리나라 내의 테러를 알지 못한다"고 일축했고,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는 트럼프가 마약을 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하면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터넷에는 트럼프 발언을 풍자해 '어젯밤 스웨덴에서' 라는 트위터 계정과 조롱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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