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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선한 의지' 발언 "소신 접은 것 아냐"…"불법대선자금, 사면 복권됐다"

등록 2017.02.22 20:25 / 수정 2017.02.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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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초대해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론' 여파가 계속됐습니다. 안 지사는 '선한 의지' 사례가 잘못됐다는 점은 사과했지만, "소신을 접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복역한 과거에 대해서는 충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정치적으로 복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 대통령 선의 발언'에 대해 "상처입은 국민에 사과했을 뿐, 소신을 접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제가 소신은 소신대로 있지만 가슴 아파하는 국민들 마음을 좀 위로해드려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소신이라고 버티다 결국 사과하더니 하루 만에 다시 말이 바뀐 겁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기각되면 끔찍한 사태"라며 여론의 편에 섰습니다.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복역했던 과거는 '국민이 복권시켜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희정
"저의 경력에 대해서는 또한 일정 정도 국민들에게 정치적 사면과 복권을 받은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사면을 거론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진보 보수, 이념 논쟁은 끝내야 한다며 'NL 주사파' 운동권 전력 지적에 반발했습니다.

당선되면 미국에 먼저 갈 것이라고 했던 안 지사는 참모들에게 "'미국 너희들 한번 붙어볼까' 소리를 왜 안 하고 싶겠냐"면서도 "지도자는 분노라는 단어만 써도 피바람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떨어져 죽었다'고 표현해 트위터 등에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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