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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계열사 자율 경영…팀장급 이하 소속사 복귀

등록 2017.02.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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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했습니다. 실장과 팀장 등 수뇌부가 모두 사임했고, 200여명의 인력은 원 소속 계열사로 돌아갑니다.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을 한다는 건데, 독자적인 인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뜩이나 일자리를 찾기가 힘든데, 삼성 계열사의 채용 규모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8년 동안 그룹 살림을 챙겨온 미래전략실이 최순실 게이트로 해체됩니다.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을 포함해, 7개 미래전략실 팀장은 모두 퇴진합니다.

이준 / 삼성 미래전략실 팀장
"사임대상은 실장 차장 미래전략실 소속 실장 차장 팀장"

직원 200여명은 3월1일자로, 원 소속 계열사로 돌아갑니다. 삼성전자 사장이었던 박상진 승마협회장도 물러나고, 승마협회 파견 임직원들은 소속사로 복귀합니다. 사장 인사 등 경영은 계열사별로 이사회 중심으로 합니다.

삼성SDI는 오늘 이사회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 자율 경영 신호탄으로 분석됩니다.

수요 사장단회의와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 등 그룹과 관련된 업무도 폐지됩니다.

채용은 크게 줄게 됐습니다. 각 계열사별로 진행하면서 필요한 인력만 뽑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채용 인원이 최대 절반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분간 혼란도 불가피합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책임성이 강조되는 경영문화가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것들이 장점인 거고요, 경영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혼란은 우려되는"

전자, 생명, 물산을 주축으로, 관련 계열사들의 자율 경영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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